안녕하세요 취뽀해서 돌아왔습니다~...
이번 하반기 전형을 지나오며 경험한 것들과 느꼈던 것을 정리해보겠슴다. 저도 면접 준비할때 올라온 디지털, ICT 직군 후기를 전부 읽어보며 도움을 받았기때문에... 이 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서류전형
서류전형은 크게 4가지 문항이 있었습니다. 하나은행의 핵심가치인 온기, 용기, 동기를 주제로 하기에 해당 주제에 적합한 사례를 적절하게 녹여내려고 주의를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1. 하나은행에 지원한 이유를 본인의 지원 부문과 연관지어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
2. (온기) 원팀 마인드셋으로 성공적인 협업을 이루어 낸 경험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하고,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가 무엇인지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
3. (용기) 새로움에 도전하거나 변화에 적응했던 경험을 작성하고, 이를 통해 배운 점을 은행원으로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
4. (동기) 본인의 성장이라는 자발적인 동기로 목표를 수립하여 실천했던 경험에 대해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00)
저는 ICT부서를 희망했기에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프로젝트 경험이 모두 있었기때문에 그 부분을 통해 유연함을 강조했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기능을 개선했던 점을 강조했습니다
코딩테스트
알고리즘 3문제, SQL 2문제 출제됐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1번은 단순구현, 2번은 트리, 3번은 빡구현 +bfs?
sql은 서브쿼리 많이쓰고 꽤 까다로웠습니다. pivot 사용해서 푸는 문제도 있었다고 하는데 안써도 풀수는 있었어요.
평소 알고리즘 스터디랑 백준 꾸준히 풀어왔고, 프로그래머스 sql 고급문제 풀었습니다!
3.5솔 정도 했던거같아요
1차면접
면접은 청라 연수원에서 진행되었고, 크게 3가지
BEI - PT - HVI 순으로 대기시간까지 합쳐서 6시간정도 걸린 것 같아요.
먼저 BEI(다대다) 면접은....
제가 속한 조는 1분 자기소개 스킵하고 바로 공통 질문부터 진행하셨습니다. 하나은행이 디지털 직군도 영업점 근무도 필수다보니 손님 응대, 대처 역량에 대해서도 질문을 주셨습니다. 자소서에 따라 프로젝트 경험, 관련 CS 지식 질문도 있었습니다. 저는 기술 질문을 만족스럽게 대답하지 못한것에 아쉬움이 남아서 마지막에 손들고 답하는것에서 커버하려고 했어요. 클라우드 관련 질문이였는데, 하나은행도 최근에 프로젝트 퍼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클라우드 도입에 관심이 크다고 느껴졌기에 최대한 모든것을 쏟아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자소서에 쓴 기술용어나 금융용어의 정의는 꼭!!!!!숙지 하시길 바랍니다. ㅎ.....
그리고 다대다 면접이다보니, 중복된 답변을 지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오후면접...
PT면접의 주제는 2가지로 30분 준비 7분 발표 8분 질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1. 디지털 범죄가 심각한 이유,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2. LLM 적용 챗봇의 학습에서 어떤 성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기존 챗봇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2번째 주제에 작게 3개 질문이 딸려있어서 기존에 준비했던 pt 발표 포맷을 버리고 그냥 즉석에서 바꿔서 발표했습니다. 손님 관점으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초점을 맞췄던 것 같습니다.
질문으로 본인이 ai챗봇 담당자면 어떻게 개선할건지에 대해 들어왔는데 망분리 규제완화 이슈와 하나금융연구소를 엮어와서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 등 정말 아는 것을 최대한 엮어서 모두 쏟아붓고 나왔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HVI 면접은 편한 분위기에서 일대일로 진행됐습니다. 인성 위주의 질문으로, 최대한 원팀마인드셋을 강조하여 대답했습니다.
2차면접
솔직히 2차면접은 부끄러울정도로 망쳐서... 뭐라쓸 말은 없고... 복기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하는 것 + 로열티 강조 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
준비하면서 하나원큐 앱을 매일 사용하고 관련 부분을 정말 많이 준비한 것에 비해 거의 보여드리질 못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ㅠ
처음엔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고, 우울에 빠져있을 틈 없이 몰아치는 관통 프로젝트에 정신없이 참여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짧고 굵었던 관통 프로젝트 마무리 후... 며칠 뒤 추가합격 전화를 받아 현재 청라 연수원에서 연수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추가합격... 특히 디지털 직군은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전혀 기대 안했는데 정말 놀라고 감사해서 눈물이 찔끔 나왔어요🥲
열심히 금융 지식...머리에 꾸겨넣고 있습니다... 쉽지 않지만 최대한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
연수원 시설도 너무 좋고... 밥이 맛있다는 소문은... 참말이였습니다🤤